01. 왜 마이그레이션을 하게 되었을까?
사실 마이그레이션을 하려고 하지는 않았고, 기존 Neovim 설정에서 마음에 안드는 부분들이 조금 있어서 그부분만 수정하려고 했다. 그러다 지난번 설정을 따라했었던 유튜버가 2024년 설정이라는 영상으로 기존 Neovim 설정 가이드 영상을 리뉴얼했다. packer나 lsp-saga와 같이 기존에 불편하던 부분들을 귀신같이 뺀 영상임을 확인하고 바로 마이그레이션을 하게 되었다.
- 마이그레이션이라고 하기는 사실 애매하고 완전 새롭게 설정을 하고, 기존 설정을 새로운 설정에 덧붙였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다.
- 해당 설정을 다시 하면서 추가된 내용에 대한 약간의 내용정리와, 간단한 설명을 덧붙여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02. 기존에 불편했던 것들 packer, lsp-sa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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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ker
는 아주 약간 아쉬운점이 있었다.- 콘솔이 훨씬 덜 직관적이다.
- 상대적으로 무거운 플러그인들도 사실상 무조건 로드되어야 한다.(Lazy Loading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 플러그인을 추가하거나 삭제할때마다
:PackerSync
를 해줘야 하는데, Lazy처럼 접근성 좋은 대시보드를 제공하지는 않아서 불편했다. - 사실 Mason과 비슷하게 믓찌게 생긴
Lazy.vim
대시보드를 사용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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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p-saga
는 아주 약간 많이 아쉬운점이 있었다.- 업데이트나 플러그인을 추가 할 때 마다 에러가 발생했다.
- Neovim이 버전업되면, 혹은 아주 오래 쉬다가 새로운 lsp-saga release가 나오면, 에러에 시달려서 내려놨던 경우가 많았다.
- 현실적으로 lsp와 그 친구들이 neovim으로 넘어와서 애매한 프로젝트가 되어있는게 보였다.
03. Josean의 2024 Neovim 설정
기본적으로 위의 블로그와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면 누구나 쉽게 설정을 할 수 있다. 유튜브와 포스팅의 코드들을 보면서 설정을 하면 거의 영상의 러닝타임 내로 설정을 마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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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포스팅만 보거나 해당 소스코드를 그냥 pull 받는 것 보다는 영상을 시청하면서 따라하는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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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인을 설정하는 것에 더해서, 플러그인들의 기본적인 사용법과 꿀팁들을 설명하고 보여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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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lazyvim이나 lunarvim같은 distro를 사용하는 것 보다 위의 영상을 보고 직접 설정하는게 훨씬 재미있으면서도, 실제 사용법을 알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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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매우 재미있다.
04. 위 영상을 보기 전에 알면 좋은 내용들.
lua
언어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lua
는 neovim의 설정파일을 작성할 때 사용되는 스크립트 언어이다.lua
의 기본적인 문법과,neovim
에서 사용되는lua
의 특수한 문법들을 알면 좋다.(간단한 스크립트 언어로 lua cheet sheet 정도만 찾아봐도 위의 영상을 따라하는데는 충분하다.)
neovim
의 기본적인 설정파일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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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init.lua
는 모든 설정파일의 시작점이자 끝점이다. -
기본적으로
init.lua
에 모든 설정을 작성해도 되지만lua
의 특성상 모듈화를 해서init.lua
에 init하는 방식으로 설정한다.
-- 실제 내 설정파일의 init.lua 의 예시
require("smallzooDev.core")
require("smallzooDev.la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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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require
를 사용해서 모듈화를 하고,init.lua
에서require
를 통해 모듈을 불러온다. -
실제 프로젝트의 구조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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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ker, lazy.vim들과 같은 플러그인들로, 외부 레포에서 플러그인들을 가져오고, 모듈화를 해서
init.lua
에서 불러오는 방식이다. -
즉 나의 프로젝트를 기준으로 설명하면, smallzooDev.core(모듈화 한 코어설정)와 smallzooDev.lazy(외부 플러그인 모듈화 해둔 설정)을 불러오는 방식이다.
lazy.vim
은 플러그인 매니저이고, 외부 저장소에서 플러그인을 가져오고 관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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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플러그인들을 불러오고 관리해주는 플러그인 매니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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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m이라고는 믿기지않은 멋진 대시보드를 제공해준다.
- 실제 플러그인 설정은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작성된다.
- “gooloard/alpha-vim"과 같이 레포명을 적고 그와 관련된 설정을 작성한다.
- 플러그인에 대한 참조를 변수에 저장해서 위와 같이 프로퍼티등을 수정할수 있고
- 해당 스크립트에는 vim의 전역변수를 사용할 수 있어서,
g:alpha_scroll
과 같이 전역변수를 사용해서 설정을 할 수 있다.
05. 내가 추가한 플러그인, 설정들
Vimwiki
Vimwiki
는 마크다운 문법을 사용해서 간단한 노트를 작성할 수 있는 플러그인이며 이 블로그도Vimwiki
로 작성하고 있다. 아래는 간단한 설정 참고
copilot
- 설명은 딱히..
color-schemes
,key-mappings
등 개인화된 설정들
이정도만 해도 나는 충분했던 것 같다 (설정 유튜브에 충분히 많은 플러그인들을 init한다)
06. 마무리
- 마이그레이션을 하면서, 기존 설정에서 불편했던 부분들을 해결하고, 새로운 플러그인들을 추가하면서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 결론적으로 파일탐색, 플러그인관리, 언어서버, 린팅, 포맷팅, 자동완성, 인덴트, 검색 등 ide의 기능에 하나도 빠지지 않는 neovim을 만들게 되었다.
- 마지막으로 나처럼 초보자일수록 꼭 distro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설정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것이 더욱 더 재미있고, 실제 사용법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